올해 첫 단풍은 10월 1일 설악산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년보다 3일정도 늦어졌다고 하는 데 아마도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진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년에 단 한번뿐인 단풍을 보면서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023 첫 단풍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단풍은 지난 10월 1일 설악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단풍은 산의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전국 단풍 절정 예측 지도
첫 단풍이 물들면 이후에는 매일 매일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점차 이동한다고 합니다. 보통 단풍의 절정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지난후로 보고 있습니다. 여름이 무척이나 더웠던 만큼, 첫 단풍의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진 만큼, 올해 단풍의 절정시기 또한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 근교 단풍명소 BEST 5
1. 화담숲 단풍
화담숲은 서울에서 약 40분 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입니다. LG 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4천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6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했습니다. 화담숲의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로,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화담숲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입장 정원에 따른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아이도 함께 편히 관람할 수 있는 모노레일 탑승 또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보다 편리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2. 남이섬 단풍
작년 단풍철 인기 방문지역 2위에 랭크된 남이섬입니다. 남이섬의 가을 단풍은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이섬의 단풍 절정기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 정도입니다. 먼저 10월 중순부터 계수나무, 단풍나무 등 몇몇이 물들어가고 은행나무는 보통 단풍보다 조금 늦게 노랗게 물들면서 그 기간도 짧아 예측하기 어렵긴 하지만, 10월 하순 경에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11월 중순경에는 송파은행나무길에 송파구에서 매년 반입되는 은행잎들이 깔리면서 늦은 가을 정취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남이섬 단풍감상 베스트 스팟 : 백풍밀원 → 남이풍원 → 일편단심 사랑길 → 별장마을 강변오솔길 → 남이도담삼봉 →
강변연인은행나무길 → 현호림 자작나무숲 → 송파은행길 → 메타숲 → 메타세쿼이아길 → 호텔정관루 주변
3. 인천대공원 단풍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공원이기도 합니다. 가을의 인천대공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특히 단풍터널이라고 불리는 멋진 단풍길에서는 꼭 사진 한장 정도는 찍으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장수동)
* 주요시설 : 수목원, 습지원, 숲학교, 어린이 동물원, 캠핑장, 휴게음식점, 매점, 호수, 목재문화체험장 등
* 운영시간 : 하절기 05:00 ~ 23:00, 동절기 05:00 ~ 22:00
인천대공원 안내도 이미지 다운로드
4. 남산 둘레길, 가을단풍길 남산남측순환로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은 도심보다 단풍이 조금 늦습니다. 남산을 에워싼 둘레길은 길 전체가 단풍명소입니다. 단풍이 참 예쁘다 하여 가을 단풍길이라 이름 붙여진 네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 '남산남측순환로'는 국립극장 교차로부터 남산 3호터널로 이어지는 산책코스입니다.
* 주소 :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공원(국립극장교차로) ~ 남산공원(남산 3호터널)
* 단풍 절정 시기 : 10월 말 ~ 11월 초
5.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월드컵 공원의 주변의 5개의 공원 중 하나인 하늘공원은 억새밭으로만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메카세콰이어길도 유명해 지고 있습니다. 약 1km에 달하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월드컵공원을 조성하며 만들어진 숲길로, 한강 변에서부터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 중간 샛길에 이어져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단풍이 들면 무척 아름다운 절경을 보이는데 그래서 이곳은 "가을 단풍길"이란 이름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단풍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 단장을 하면서 길 양쪽에 꽃들을 심어서 더욱 아름다워졌다고 합니다. 10월에는 억새축제도 열리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즐기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어 소중한 사람들과 단풍구경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은 2023년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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